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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당신이 스트레스 없이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 고바야시 히로유키 지음

흰둥이언니 2020. 3. 19. 19:52

 

화술을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다는, 우리 신체 작용에 근거한 좋은 말하기 습관을 권하는 책입니다.

우리 몸에는 자율 신경계가 있는데, 우리가 하는 ‘말’이 자율신경계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해요. 어떤 말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는, 단지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중요할 뿐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도 치명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거에요.

불평하고 화내는 이의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이 높아져 부교감신경과의 균형이 깨지며 흐트러집니다. 흐트러진 자율신경계는 신체와 마음에 모두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또 이렇게 뱉어진 부정적 말들은 다시 자율신경계를 더 흐트리는 악순환을 만든다고 해요.

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왔지만, 실제 신경외과 의사가 팩트를 들고 증명해보이니 더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구약 성경에는 말을 잘못한 이를 엄중히 처벌하는 규칙들이 있어요. 부모나 형제를 바보라고 한 사람을 엄중히 다스리죠. 너무 심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성경은 그것은 말이 실제로 상대를 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그냥 말인데 어때 하고 쉽게 부정적 말을 뱉고 상처를 주는 것은 자신이 실제로 스스로와 타인에게 얼마나 무서운 흉기를 휘두르고 있는지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긍정적인 말, 천천히 남을 배려하는 말들로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생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