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책 추천] 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by 흰둥이언니 2020. 4. 19.

제 독서법에 대해 많이 반성하며 읽었습니다. 저는 어느순간부터 몇 권을 읽었는가 혹은 이 책은 교양도서 인가 등에 중점을 두고, 숙제를 해치우듯 한권 한권 읽었습니다. 이렇게 독서의 방향이 바뀌니 곱씹으며 읽기보다 훑어보듯 속독방식으로 읽는 경우가 많았는데,(권수를 채우기 위해) 이러한 독서가 얼마나 시간낭비 였는지 깨달았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독서는 깊이 생각하며 천천히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새겼습니다. 왜냐면 독서의 진짜 목적은 지식축적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찐 목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며 또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을 키우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목표를 이룰 때 자동적으로 성적향상이나 지식축적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시험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독서를 한다는 건 시간낭비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의 주장을 읽어보면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책을 읽는 말미에서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독서법을 익혀서 본인의 원하는 꿈을 펼치고 맘껏 날아올랐으면 하는 오지랖 넓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학생이 아닌 성인이더라도, 어떻게 책을 읽을 것인가에 대해 저자의 이야기를 참고한다면 시간낭비 없이 훌륭한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훌륭한 독서란 멋들어진 책을 읽는 것, 얼마나 많이 읽느냐가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독서는 책 속에 담긴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며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문장에 대해 작가의 의도에 대해 '왜 그럴까?' 깊이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것입니다. 슬로우 리딩, 여러번 읽는 반복 독서를 실천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를 따라 읽으라는 것입니다. 학습이 되는 순간 해결해야할 task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재미를 따라 선택해도 됩니다. 독서편식도 기간이 기나 짧으냐의 차이이지, 결국 다른 분야로 넓혀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읽고 싶은 책, 끌리는 분야를 선택해서 읽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즐기듯 읽으며 배우고 깨닫는 기쁨을 맘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