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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32

[책리뷰] 하버드 집중력 혁명 / 에드워드 할로웰 지음 집중력은 누구나 탐내는 능력 중 하나입니다. 공부를 하던 일을 하던 우리는 똑같이 제한된 24시간을 부여 받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강한 집중력으로 1시간을 마치 5시간처럼 쓰기도 하고, 누군가는 산만하게 그나마 주어진 1시간도 채 제대로 쓰지 못하기도 하죠. 제가 생각한 집중력이 없는 사람의 모습은 멍 때리거나, 일을 끝내지 못하는, 책을 펴고 머릿말만 읽다가 덮어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소개한 사람들은 대부분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일에 미쳐 있기도 하고,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품고 있기도 합니다. 열심히 사는 그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그들은 더욱 더 분주하게 열심히 움직이지만, 정작 생각해야 할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시간을 갖지 못합니다. 이것이 저자가 말한.. 2019. 12. 22.
[책리뷰] 루징 잇 (losing it) /코라 카맥 지음 로맨스 소설입니다. 평점이 4점 이상이길래, 재밌겠다 싶어서 읽었어요. 재미는 있습니다. 그런데 읽고 나니 허무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냥 오락용 영화 한편 본 것 같았어요. 설정은 너무 예상가능한데 설레는 설정이랄까요. 연애를 한 번도 못해본 여주인공 블리스는 친구와 작정하고 간 펍에서 매력터지는 개리를 우연히 만나요. 예상대로 둘은 연인관계로 이어지죠. 하지만 연인이 되기까지 밀당이 심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야합니다. 대놓고 야한 장면도 있지만, 그 외에도 대화와 주고받는 눈빛에서 팽팽한 텐션을 느낄 수 있어요. 작가가 상황과 분위기를 잘 묘사한 것 같네요. 읽다보면 간질간질하거나 뜨끈뜨끈한 기분이 들 게 되요. 제목처럼 (losing it) 정신을 잃을 만큼 강렬한 애정을 느끼는 두 주인공을 따라가다.. 201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