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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3

[책 추천] 쾌락독서 / 문유석 왜 책을 읽으시나요? 저는 새로운 걸 배우고 싶어서 읽습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는 배우고 나발이고 없었어요. 그때는 이야기란 이야기는 모조리 찾아서 읽었어요. 너무 재밌어서 읽었습니다. 집에 몇 개 없는 동화책을 닳도록 읽는 게 안됬는지, 엄마는 교회 친구 집으로 종종 저를 데려가셨어요. 거기는 동화전집이 있었어요. 몇권씩 빌려다 읽는게 그렇게 송구하고 감사했어요. 그 때 읽은 이야기들은 여전히 마음에 장면장면 남아있어요. 비가 내리는 정원에 꽃이 잘려나갈 때마다 비명을 지르는 장면은 냄새와 빗소리까지 남아있는 듯 생생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땐 책을 읽기 위해 도서관 사서를 지원했어요. 책을 대여해주고 정리하는 일을 한 대가로, 쉴때는 주구장창 책을 뽑아다가 읽었습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책은 피난처같았.. 2020. 5. 7.
[책 추천] 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제 독서법에 대해 많이 반성하며 읽었습니다. 저는 어느순간부터 몇 권을 읽었는가 혹은 이 책은 교양도서 인가 등에 중점을 두고, 숙제를 해치우듯 한권 한권 읽었습니다. 이렇게 독서의 방향이 바뀌니 곱씹으며 읽기보다 훑어보듯 속독방식으로 읽는 경우가 많았는데,(권수를 채우기 위해) 이러한 독서가 얼마나 시간낭비 였는지 깨달았습니다. 저자의 말처럼 '독서는 깊이 생각하며 천천히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새겼습니다. 왜냐면 독서의 진짜 목적은 지식축적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보다 찐 목표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며 또 글을 읽고 이해하는 언어능력을 키우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목표를 이룰 때 자동적으로 성적향상이나 지식축적이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시험을 앞둔 학생들과.. 2020. 4. 19.
[책소개] 본능 독서 / 이태화 지음 “강박적인 독서는 이제 내려두셔도 됩니다. 과제처럼 읽지 마세요. 행동의 기준을 남의 시선이나 경쟁이 아니라, 자기 내면의 끌림에 두세요. 공포와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불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보다는, 즐거움에 가득 찬 마음으로 책을 누리세요. 독서가 불안과 결핍의 회피 수단이 아니라, 기쁘고 즐거움의 대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의무감에 억지로 애쓰며 읽기 보다는 끌리는 대로 즐겁게 읽었으면 합니다. 사람은 재밌어야 움직이고 자연스러워야 오래갑니다. 그러니 그냥 자기 본능대로 끌리는 대로 읽으세요. 거침없이 나답게.” - 책 에필로그 중에서 취미 생활로 하던 무언가가 일이 되면, 그렇게 재밌던 것들이 무거워지다가 지겨워집니다.해야만 하는 무언가가 되버리는 순간, 즐기기가 어려워 지죠. 독서가 좋은 줄은 알.. 2020.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