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1 [책 추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니콜라스 카 옛날에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러다 양피지나 진흙판에 적어 보관했고, 한 권 한 권 손으로 직접 옮겨적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구텐베르크의 인쇄기가 발명되었어요. 힘겹게 손으로 적어야 했던 책들이 이제는 척척 찍어져 쏟아집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책은 굉장히 희소해서, 몇권 없는 걸 누군가 낭독하고 사람들은 들었데요. 그러다가 책이 개인소장도 가능해지면서, 묵독 즉 소리내지 않고 각자 조용히 읽는 행태가 생겨났죠. 전에는 제한적으로 정보를 '들어야' 했던 사람들은, 쏟아지는 책들을 통해 스스로 수많은 지식과 정보들에 접근할 수 있게 된거에요. 홀로 조용히 생각하는 것, 읽는 행위는 사람의 뇌에도 영향을 미쳤어요. 뇌의 가소성은 오늘날 연구를 통해 분명히 밝혀졌죠. 뇌는 고정되어 있.. 2020. 1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