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
45주 연속 아마존 베스트셀러
세계 26개국에 출간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이 책은 자기계발서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읽을 때는 가슴이 벅차고 고개를 끄덕거리다가도, 책을 덮으면 어느새 일상의 삶으로 돌아와 똑같은 하루를 보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읽을 때 뿐입니다. 그리고 때로 다 아는 이야기, 용기를 내세요! 도전하세요! 같은 말을 듣는게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잖아요. 덮어버릴까 하다가 계속 읽었습니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깊은 철학이 있었습니다. 다 아는 얘기라고 했던건 어쩌면 내 교만이겠다 싶었습니다. 7가지 주제가 나오지만, 제 마음을 유독 때린 2가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무의식의 자동주행모드 입니다. 사실 우리는 의식적으로 하는 행동과 말보다 무의식에 의해 하는 행동과 말이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별 생각없이 화장실로 가서 양치를 합니다. 출근을 하건 학교를 가건, 아침에 일어나는 일과를 하나하나 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이건 아주 작은 예이지만요. 무의식 속에 무엇이 각인 되어 있느냐는 내 삶을 지배합니다. '나는 사랑 받을 자격이 없어, 저런 직장은 나같은 사람에게는 당치도 않을꺼야.' 이런 부정적 무의식의 각인은 애초에 연애를 시작하거나 입사 지원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 알게 모르게 스스로에게 한계를 긋죠. 그리고 우리는 이런 무의식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언제나 입증하는 삶을 삽니다. 저자는 이것을 우리가 항상 이기고 있다고 표현했어요. '모든 게 끝났을 때 당신이 옳았다는 게 밝혀지는 그 단언은 무엇인가?' 그 단언이 내게 작동하는 무의식의 사항일 수 있습니다. 그걸 밝혀내서 그저 옳은 방향으로 가르킨다면, 우리는 더 나은 삶에 다가갈 것입니다. 아주 인상 깊은 문구가 있었는데요, ' 인생이라는 진창에서 예측 가능한 들판을 아무 생각 없이 털털거리며 달리는 중이다.' 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아무 생각 없이 털털거리며' 입니다. 우리의 자동주행모드 삶을 너무 재밌게 표현한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불확실성 입니다. 저는 비정규직으로 오래 일하면서, 항상 정규직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계약이 언제 종료되 먹고살길이 막힐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제 안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줄 기술이나 직장이 뭐가 있을까 고민많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정규직도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들도 성과에 따라 진급에서 누락되기도 하고 스스로 직장을 떠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질병과 사고가 그들만 비켜가지도 않습니다.
사실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편안하게 느끼는 것만 고수한다면, 사실 상 당신은 과거에 사는 셈이다.' 저는 저 문장을 읽을 때, 실패가 두려워서 쉽고 편안한 일만 찾아 하려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없으면 성장이 없다는 사실도 다시 깨닫습니다. 안전지대를 벗어나야 새로운 단계에 돌입할 수 있는 거죠. 저자의 말처럼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행동은 목표를 빗맞히게 아니라, 목표를 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정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최선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차선은 틀린 일을 하는 것이다. 최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라는 미국 전 대통령 루즈벨트의 명언은 깊은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책 제목처럼 시작을 못한 당신을 도와줄 겁니다. 읽어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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