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책을 전자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었어요.
인기가 많아 당장 빌릴 수 없었고, 예약해서 기다렸다가 빌렸답니다.
그만큼 저를 비롯,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예민하다고 느끼고 도움을 얻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예민하다고 하면, 화를 잘 내거나 쉽게 서운해하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타입이라기 보다는
소리나 냄새에 예민하고,
다른 사람들의 표정이나 말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입니다.
저는 스스로 이런 제가 꽤 예민하다고 생각했어요.
'좀 무디고 둥글둥글하게 생활한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텐데..' 하고 스스로를 탓한 적도 있어요.

책에서는 이런 예민한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공감해주고 위로해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사실 예민함을 잘 다루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오히려 사회적 성공이나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꽤 희망적이고 힘이 되는 내용이죠.
아이러니 하게도 단점인 성향이 잘 다루어질때는 오히려 장점이 되기도 하는 거 같아요.
예민한 성향이 오히려 남을 배려하는데 유리하고, 섬세하고 치밀하게 자기 분야에 파고 들 수 있는 것처럼요.
"매우 예민한 사람들'은 예민함이 심해지면 긴장, 걱정, 불면에 이어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지만,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서 뇌의 균형을 찾고 항상성을 잘 유지하면 보통 사람에게는 없는 통찰을 얻게 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다. 또한 다른 이들에게 잘 공감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 책 중에서"

책에는 수십가지가 넘는 다양한 예민한 사람들 사례가 소개되고, 전문의로써의 조언이 이어집니다.
비슷한 사례의 조언을 들어보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예민한 사람들의 고통스러움을 위로하고 다룰 수 있는 방법을 애정을 담아 전달한 좋은 책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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