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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소설을 빌렸어요
최근 읽은 ‘양들의 침묵’이 너무 재밌어서
다시 소설을 찾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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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 추천글이 좋길래 빌렸는데
초반엔 좀 뻔해 보이는 스토리
별 진전 없는 진행속도 때문에 별론가 했어요
또 ‘신’이 등장해서
소설가 마음대로 신의 입장을 얘기한다던가
처음엔 완강히 거부하지만
결국 신에게 마음을 여는 사람들
뭐 이런 뻔한게 싫었기 때문에
읽지 말까 했는데
그냥 또 읽다보니
읽히는건 또 술술 읽혀서
일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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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를 지날 수록
몰입이 되더니
끝부분에 가서는 너무 재밌더라구요
덮고나서는 여운이 남는 책이었어요
의외의 반전이 있었구요
주인공이랑 주인공 엄마가
너무 불쌍했어요
예측할 수도 없고
공평하지도 않은게
인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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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스토리는
부자들의 요트가 난파되고
구명보트에 탄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데
시점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편지쓰는 형식으로
줄거리가 이어져요
그 구명보트에 신이 타게 되는데
딱히 신이 뭘 하는 건 없는거 같아요
좀 더 쓰면 뭔가 스포가 될 거 같아
요기까지 말할건데
쓰고 보니 얘기가 너무 별거 없네요ㅋㅋ
근데 디테일이 좀 다르다는 거슬 생각해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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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엘봄
많이 들어본 작가 같았는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작가 더라구요
위 책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이고
저처럼 너무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은 책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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