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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

신을 구한 라이프보트 / 미치 엘봄

by 흰둥이언니 2023. 11. 11.


오랜만에 소설을 빌렸어요
최근 읽은 ‘양들의 침묵’이 너무 재밌어서
다시 소설을 찾기 시작했죠



뒷면에 추천글이 좋길래 빌렸는데

초반엔 좀 뻔해 보이는 스토리
별 진전 없는 진행속도 때문에 별론가 했어요

또 ‘신’이 등장해서
소설가 마음대로 신의 입장을 얘기한다던가
처음엔 완강히 거부하지만
결국 신에게 마음을 여는 사람들
뭐 이런 뻔한게 싫었기 때문에
읽지 말까 했는데
그냥 또 읽다보니
읽히는건 또 술술 읽혀서
일단 봤습니다



중반부를 지날 수록
몰입이 되더니
끝부분에 가서는 너무 재밌더라구요
덮고나서는 여운이 남는 책이었어요
의외의 반전이 있었구요

주인공이랑 주인공 엄마가
너무 불쌍했어요

예측할 수도 없고
공평하지도 않은게
인생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략 스토리는
부자들의 요트가 난파되고
구명보트에 탄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데
시점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면서
주인공이 누군가에게 편지쓰는 형식으로
줄거리가 이어져요
그 구명보트에 신이 타게 되는데
딱히 신이 뭘 하는 건 없는거 같아요
좀 더 쓰면 뭔가 스포가 될 거 같아
요기까지 말할건데
쓰고 보니 얘기가 너무 별거 없네요ㅋㅋ
근데 디테일이 좀 다르다는 거슬 생각해주세요ㅋ



미치 엘봄
많이 들어본 작가 같았는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작가 더라구요

위 책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추천이고

저처럼 너무 잔잔한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나쁘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은 책이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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