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드러커는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로 추앙받을 만큼 경영학 분야에서는 굉장히 잘알려진 인물이죠.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철학과 탁월한 통찰력으로 전 세계 수많은 비즈니스맨의 멘토가 된 경영의 선구자였다고 합니다. 많은 저서를 남기고 미국 시민 최고 훈장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았고, 2005년 96세의 나이로 별세했어요.
피터 드러커가 던지는 5가지 질문들은 당신이 경영하고 있는 무엇이든 핵심을 점검할 수 있게 합니다. 경영하고 있는 것이 회사이든, 개인의 삶이든 말이죠.
1. [미션] 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2. [고객] 반드시 만족시켜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3. [고객가치] 그들은 무엇을 가치있게 생각하는가?
4. [결과] 어떤 결과가 필요하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5. [계획]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상 깊었던 내용 첫번째는, 고객만족의 해답은 항상 고객에게 다가가 체계적으로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흐름과 일련의 수치만으로 ‘이럴것이다’ 라고 머리로만 추측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진정한 해답은 고객에게 다가가 체계적으로 탐색할 때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역시 누구도 무엇이 당신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지 알려줄 수 없고, 누구도 무엇이 당신에게 의미 있는 것인지 말해줄 수 없습니다. 결국 스스로에게 다가가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물어야 하는 거겠죠. 진로를 가지고 갈팡질팡 할때 참 막막하고 답답하죠. 차라리 누가 이 길이 너의 길이야 하고 정확한 답을 주면 좋겠는데, 그럴 순 없잖아요. 그런다고 해도 언젠가 불행한 날이 올 수 있어요. 결국 정답은 스스로에게 다가가 탐구하는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드러커가 던지는 5가지 질문을 나라는 기업에 적용해보는 건 꽤 흥미로울 것 같았어요.
또 다른 인상깊었던 한가지는, 계획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드러커는 “계획은 미래를 조종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계획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있고 싶으지’ 그리고 ‘거기에 어떻게 가려고 하는지를 정의하는 것이다” 라고 강조했어요.
저는 계획을 세워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때론 계획을 세우면 뭐하나 싶은 맘이 들기도 했었거든요. 사실 살면서 계획대로 된 건 거의 없고, 미래는 너무 불투명하고 빠르게 변화하니까요. 그냥 주어진대로 사는 것이 정답인가 싶었어요.
하지만 드러커가 말한대로, 미래를 조종하기 위해 계획이 필요한게 아니었어요. 미래는 어차피 예측이 불가능한 미지의 세계이니까요.
계획이란 기술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말했어요. 현란한 방법이라기 보다는 묵묵히 바라보는 시선인거죠. 계획은 그대로 맞춰갈 발자국은 아니에요. 다만 당신이 도달하기 원하는 그 지점과 거기에 이르기 위한 방법을 규명해준다면, 그래서 유연성을 가지고 조금씩 수정하며 ‘미션’을 성취하기 위해 계속 나아간다면 되는 겁니다.
저는 사업체를 경영하지는 않지만, 제 삶을 경영하는 청춘으로써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과연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릴만큼 통찰력있고 살아있는 듯 꿈틀대는 경영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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