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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2

[책리뷰] 모두가 인기를 원한다 / 미치 프리스틴 지음

by 흰둥이언니 2019. 12. 30.
리디북스로 읽었어요

‘인싸’ ‘핵인싸’ 라는 말은 이제 너무 익숙한 용어이죠.
제목처럼 누구나 인기를 원해요
혹 인기와 명예를 인생의 목표처럼 추구하지는 않더라도,
누구나 이왕이면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호감형이고 싶죠.

왜 다들 인기를 얻고 싶어할까요?

음, 홀로 사냥하는 호랑이와는 달리, 인간은 생존을 위해 무리를 지어 생활했죠. 이 무리는 단지 혈연과 지연을 떠나, 종교로 더 거대하고 강력한 결속력의 집단으로 유지되어 왔죠.

어쨋든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인간에게 다른 이들의 도움을 언제든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은 본능적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인기있는 사람은 업무에 보다 능하고, 사회생활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적응하며 성공적인 삶을 사는것을 볼수 있어요.

저자는 인기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고 말합니다.
‘지위’‘호감’이죠.

우리가 추구해야할 인기는 ‘호감’입니다. 지위로써의 인기는 중고등학교시절 일명 노는 친구들에 비교할 수 있겠네요. 그들은 실제 인기가 있는듯 보입니다.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은 어깨를 으쓱하게 하고, 대부분 쾌활하고 예쁘고 잘난 그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죠. 그러나 한편으로 그들은 비난과 미움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때로 짖궂게 굴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기도 해서 일종의 두려움이나 원망을 얻잖아요. 진정한 인기라고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호감은 다릅니다. 물론 호감있는 사람도 모두가 좋아하지는 않아요. 100이면 100모두 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들은 단지 지위가 더 높은 인기와는 확연히 달라요. 그들의 친절함과 솔직함은 누구든 그들과 함께 있고 싶어하는 인기를 만들어내죠. 이런 인기는 추구할만한 긍정적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누구는 호감형이고, 누구는 비호감이 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게 과거의 관계에 대한 나의 경험, 부모님의 양육방식 등을 들 수 있어요. 그러나 나의 인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많아요. 콕 짚어 그게 원인이야 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예를 들어 부모님의 양육방식이 지금의 당신 모습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그들을 원망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써지기만 할뿐 별 소용 없잖아요.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에는 그렇게 인기없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쳐했었더라도, 지금 내 행동을 한번, 두번 의식적으로 변화해보면서 호감형으로 변할 수 있다는 거죠.

책에서 사람들과 나와의 관계에 문제는 어쩌면 그들을 대하는 내 행동과 말에서 발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짚었어요. 관계는 그야말로 쌍방의 결과이기 때문에, 상대방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움츠러들고, 상처를 입었다고 느꼈을 때마다, 저에게 그런 행동과 말을 하는 이들을 많이 원망했던 거 같아요. 혹은 상처입는 게 두려워 회피한건 나인데, 나를 이렇게 외롭게 만드는 주변인들을 비난하기도 했구요.

내 사회적 관계 모습은 쌍방의 소통의 결과임을 잊지 말고, 내 반응을 먼저 긍정적으로 변화해 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미소 짓고, 아주 간단한 호의를 건네고, 먼저 다가가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거에요.

모두가 인기를 원하죠. 좋아요를 100만개 받는 우월한 지위의 인기인이 되지는 않아도, 주변인들이 다가가고 싶고 호감을 느끼는 인기인이 되기 위해 스스로 조금 노력해 보는 건 필요할 것 같아요. 그게 보다 풍족하고 만족스런 삶을 누리는 방법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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