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2

[책추천] 1만 시간의 재발견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풀

by 흰둥이언니 2019. 10. 28.

 

누구든 어떤 일에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1만 시간동안 연습하라는 이야기는 꽤 유명하다.

그러나 여기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새롭게 주장하는 글이 있다.

 

전문가가 되느냐 마느냐의 포인트는 얼마나 많이 연습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수행하느냐 라는 것이다.

 

그저 반복적으로 1만 시간 수행한다고 해서 누구나 전문가가 되지는 못한다.

그럼 혹시 이렇게 질문할 지 모르겠다.

 

그건 애초에 그사람에게 재능과 잠재력이 부족했기 때문 아니냐고.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의 노력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자신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훈련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나는 이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우리 스스로 한계를 긋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다. 시도해보면 의외로 '어라? 내가 이런 걸 할수 있다니!' 하며 놀라는 경우를 종종 경험 한다.

 

그럼 '올바른 연습 방법'이란 무엇일까.

 

그건 바로 나쁜 연습 방법, 즉 의미없이 무한 반복했던 것의 반대로 하면된다.

의미 없이 똑같이 반복하던 걸 멈추고, 목표에 따라 조금씩 개선하면서 반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 수행계획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 계획에 따라 집중해서 수행한다.

그리고 수행하는 내내 객관적인 측정 방법에 따라 스스로 평가하고 피드백한다. 틀려도 계속 반복하는게 아니라,  틀리는 부분을 고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고, 실수도 저지를 수 있다. 그러나 괜찮다. 중요한 것은 실수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개선 방법을 찾고, 다시 그 방법을 시험해 본다. 그리고 이것을 반복한다.

 

이렇게 연습하다 보면 발전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는 훌륭한 동기부여가 된다. '나도 하면 된다', '좀 더 연습하면 더 나은 단계에 도달할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은 계속해서 자신을 컴포트존(Comfort Zone)에서 밀어내고, 다음 단계로 올라서게 할 것이다. 이렇게 계속 추진할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빠르게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그 분야의 성공한 전문가에게 가서 묻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분석해서 어떻게 전문가에 이를 수 있었는 가를 도출해보고 적용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모두 어떤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될 선택권이 있다. 다만 선택하지 않았을 뿐, 우리가 선택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하고 노력한다면, 그것은 가능하다. 

 

관련 지식을 그저 아는 것, 시간을 떼우 듯 반복하던 것을 벗어나서, 이제 저자가 제시하는 올바른 방법으로 노력해서 당신이 원하는 분야에 전문가가 되보는 건 어떨까. 

 

 

 

책 내용중에서-

인간의 잠재력을 바라보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시각과 사고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우리는 왜 '노력의 배신'에 부딪히는가? 문제는 시간이 아니라 방법이다.

어떤 일에 진정으로 효과적인 훈련방법을 개발하고 싶다면, 우리 몸과 뇌에 변화를 유발하는 데 무엇이 효과적이고 무엇이 효과적이지 않은지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그간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이 일단 그럭저럭 '만족할 만한' 실력과 기계적으로 무언가를 처리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면, 이후의 연습은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핵심은 전반적인 목표(수행능력 향상)을 정하고, 그것을 다시 현실적인 기대치를 가지고 매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로 바꾸는 것이다.

자신의 컴포트존을 벗어나되, 분명한 목표, 목표에 도달할 계획 진척 정도를 추적 관찰할 수단을 가지고, 집중하여 매진하라. 아 그리고, 자신의 동기부여를 유지할 방법도 파악하라.

우선은 전문가를 찾아내고,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인지를 파악하고, 자신도 그렇게 되게 해줄 훈련방법을 도출하는 것이다. 분야 종사자들과 만나 그들이 생각하는 분야 최고 실력자가 누구인지 이야기 나눠라. 물론 그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과 지식을 판단의 근거로 삼았는지 묻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그런 선택권이 우리에게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무언가를 지금보다 훨씬 잘하려고 한다면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인간의 노력이 필요한 거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는 자신의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훈련하기만 한다면 말이다.

 

댓글